2010년 6월 29일 화요일

어떤 여행 이야기를 골라 읽어야 하는가?

어떤 여행 이야기를 골라 읽어야 하는가?

인생이 여행이고, 여행이 인생이다. 따라서 여행이 없는 인생은 인생이 아니다. 철이 들면서부터 여행을 가까이 하는 일은 인생을 배우는 데 있어서 여간 필요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여행이란 이름이 붙어나오는 여행 이야기가 하루에도 수십 종, 수백 종에 이르는데 그 많은 여행 이야기들 가운데서 어떤 것을 골라 읽어야 하는가? 이것도 매우 필요한 결정이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 결정적인 것이 된다.

좋은 여행 이야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은 마치 훌륭한 스승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이 얼마나 보람있는 일인가?

.
.
.

한 세계문학전집의 추천사인 '어떤 작품을 골라 읽어야 하는가'에 나오는 '문학'이라는 단어를 '여행'으로 바꾸어 보았다.

인생이 문학이고 문학이 인생이다. 따라서 문학이 없는 인생은 인생이 아니다. 철이 들면서부터 문학작품을 가까이 하는 일은 인생을 배우는 데 있어서 여간 필요한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문학이란 이름이 붙어나오는 작품이 하루에도 수십 종, 수백 종에 이르는데 그 많은 작품들 가운데서 어떤 것을 골라 읽어야 하는가? 이것도 매우 필요한 결정이다. 어떠한 음식을 먹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 결정적인 것이 된다. 좋은 책을 대하고 앉아 시간을 보내는 일은 마치 훌륭한 스승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그 얼마나 보람있는 일인가?


'문학'이라는 단어를 '여행'이라는 단어로 바꾸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여행과 문학은 동격이다?
실로 좋은 책은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접하게 해 주고, 내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일이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을 갖게 해준다. 직접 두 발로 찍고 돌아다니는 여행은 넓은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게 되고, 다른 누군가의 여행 이야기는 간접 경험과 대리 만족이 되기도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많은 여행책을 사서 모았고, 여행 이야기, 기행문, 역사, 문화, 예술 등 많은 책들이 낯선 곳에 대한 여행을 꿈꾸게 해주었다. 누군가의 여행 이야기가 내 가슴에 불을 질러 주었듯이 시덥잖은 나의 여행 이야기가 여행을 꿈꾸는 누군가의 가슴을 사정없이 불질러 주었으면 좋겠다.

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