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8일 토요일

GEGEN DIE WAND ( HEAD-ON) - HQ Trailer ( 2004 )

댓글 2개:

  1. 동영상을 검색했다가 혹시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몰라 올려 본다.

    프랑크푸르트에 있을 때 볼프람이 추천해 준 영화이다. 감동적이라고 해야 하나, 자극적이라고 해야 하나 여행 내내 몇 번을 본 영화다.
    독일 함부르크와 터키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하는데,
    여 주인공 sibel은 터키 이민자 출신의 무슬림이고 ,
    남 주인공 cahit은 함부르크에 사는 앞날이 깝깝한 사람이다.
    원작이 'Fatih Akin' 인가 보다.

    명예살인도 서슴지 않는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난 sibel,
    아버지와 오빠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 번의 자살을 시도하고, 요양병원에서 역시 자동차로 벽에 들이받으며 자살을 시도하다 들어온 cahit을 만난다.
    지벨은 카짓에게 다짜고짜 결혼하자 한다. 그래야만 집을 벗어날 수 있다고. 미친 거 아니냐고 몇 번을 도망가다, 자신이 구해주지 않으면 죽을 것만 같아 결국 지벨과의 결혼을 승낙한다.

    무늬만 결혼인 두 사람의 결혼.시작부터 불행을 예고한지도 모른다. 잠자리는 각각 해결. 형식적인 부부로만 지내겠다던 카짓은 자유분방한 지벨에게 사랑을 느낀다. 지벨 역시 외롭고 불쌍한 영혼 카짓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지벨의 외도 아닌 외도에 질투를 하게 된 카짓은 결국 사람을 죽이고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고, 지벨도 카짓을 잊고 마음을 잡으려고 함부르크를 떠나 이스탄불로 가 호텔메이드를 하지만,
    자기 때문에 카짓이 사람을 죽였다는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약에 손을 대고 거리에 부랑자들에게 칼로 난도질을 당한다.
    하지만 한번 태어난 목숨이 쉽게 끊어지나, 주인공이어서 그런가, 모질게 다시 살아나 지벨은 새로운 남자 친구를 만나 딸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산다.
    시간이 흘러 감옥에서 나온 카짓이 지벨을 찾아 이스탄불에 나타나고 지벨이 올 때까지 몇 개월을 기다려 지벨을 만나 함께 떠나자고 했으나, 지벨 역시 잠깐 마음이 흔들려 짐을 싸다 딸아이의 행복을 뺏지 못하고 결국 카짓 혼자 이스탄불을 떠나는 고속버스를 타며 영화는 끝이 난다.

    남녀의 사랑이란 경계한다고 경계되어지는 것도 아니고, 가까이 가려 한다고 해서 가까이 갈 수도 없는 것은 아닌지.
    도대체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극적이다 못해 파격적이기까지 한 이 영화를 보고, 독일 영화는 다 이럴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까지 했었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때론 눈물이 흐를 만큼 가슴 아프기도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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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원작이 아니라 작가 이름이 Faith Akin이다.
    남자 주인공인 Birol Unel 역시 터키 mersin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브래드 피트를 닮았다고 해야 하나. 연기에 꾸밈이 없고, 거추장스러움 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 같다. 꽤 많은 작품을 찍고 본인이 직접 연출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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